갤럭시 Z 트라이폴드, 359만 원 초고가폰인데 ‘보험 공백’ 논란
삼성전자의 초고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출고가 359만 4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재 단말기 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보험 공백’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며 소비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 갤럭시 폴드·플립 시리즈와 달리 삼성 공식 보험과 통신사 보험 모두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케어플러스도 제외, 왜?
삼성전자는 기존 폴더블폰에 대해 삼성케어플러스를 통해 파손·고장 수리비를 보장해 왔다. 그러나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해당 보험의 보장 대상 기기 목록에서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출고가가 지나치게 높고, 트라이폴드 구조 특성상 수리비 변동 폭이 커 보험 손해율 예측이 어렵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삼성 측은 “현재로서는 트라이폴드 전용 보험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통신사 보험도 가입 불가
문제는 통신사 보험 역시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자급제 단일 모델로 출시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휴대폰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없다. 통신사 보험은 보통 통신사 개통 단말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자급제 고가 단말은 구조적으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일부 민간 단말기 보험 역시 출고가 상한선을 넘는다는 이유로 가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파손 시 수리비, 최대 200만 원 전망
보험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큰 부담은 수리비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메인 디스플레이나 힌지 등 핵심 부품이 파손될 경우, 수리비가 160만~200만 원대에 이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구매 후 1년 이내 1회에 한해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는 한시적·부분적 지원에 그친다. 분실·도난, 추가 파손, 1년 이후 수리 비용은 전액 소비자 부담이다.
“사실상 보험 없이 쓰는 359만 원짜리 폰”
이 때문에 소비자 사이에서는 “359만 원짜리 스마트폰을 사실상 보험 없이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접히는 구조가 복잡한 트라이폴드 특성상 낙하·충격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다는 평가다.
IT 업계 관계자는 “고가 프리미엄 단말일수록 보험 수요가 높은데, 정작 보험 공백이 생긴 점은 시장에서도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향후 보험 출시 가능성은?
삼성전자와 보험업계는 이용 데이터와 파손 통계가 쌓이면 전용 보험이나 기존 보험 개편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단기간 내 출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 전까지는 소비자들이 케이스·강화필름 등 자체 보호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고, 고가 수리비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지 충분히 고민한 뒤 구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정리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혁신적인 폼팩터와 상징성을 갖춘 초고가 스마트폰이지만, 현재로서는 **삼성케어플러스·통신사 보험 모두 적용되지 않는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전용 보험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구매 자체가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는 만큼, 소비자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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